유비쿼터스 시대의 노동

Abstract

유비쿼터스 시대의 노동을 연구하는 첫 해, ‘언제 어디서나’라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말의 원래 의미에 충실하되, 본 연구의 연구진들은 유비쿼터스 노동을 ‘근로자가 언제 어디서나 재량권을 가지고 과업을 완수하는 노동방식’으로 정의하고, 노동의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 노동력 서비스의 거래비용을 최소화하여 양자의 만족도(satisfaction level)를 최대화하기 위한 최선의 고용형태라는 데 공감을 이뤘다.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1차년도 연구의 목적은 네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과학기술, 특히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정보사회, 전지구화와 극심한 경쟁체제에 따르는 유연화 속에서 유비쿼터스 노동의 개념을 설정하고 이에 따르는 노동관련 현안을 검토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이다. 둘째, 현재 정부와 일부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노동의 한 형태인 스마트워크가 원만하게 도입되어 소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을 찾아보고자 원격근로와 관련된 논의 및 유럽과 미국의 도입 사례와 노력을 살펴보는 것이다. 셋째, ‘사업체패널조사 부가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유비쿼터스화와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식을 분석함으로써 실제적으로 유비쿼터스 노동을 도입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비쿼터스 시대에서 노동의 미래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향후 연구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자료의 구축 등 연구환경을 검토하는 것이다.